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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일산 찜질방 추천? 사우나 추천! 스파렉스 탄현 방문 후기

by 보약남 2018.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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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찜질방 추천? 사우나 추천! 스파렉스 탄현 방문 후기


필자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2000년도 초반에 우리나라에 찜질방 붐이 일었던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그 시기에 찜질방을 정말 자주 갔었던 필자의 기억 속에 그렇게 남아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시절에 찜질방에 왜 그렇게 자주 갔었는지 기억을 되짚어보면 아마도 친구들과 함께 밤늦도록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지 않았나 싶다. 

학창시절 그 나름의 일탈이 아니었을까..

그 시절에 찜질방 멤버였던 친구들은 아직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 

친한 친구 녀석들과의 찜질방에서의 추억이 아련하다. 

그런 아빠를 닮아서일까? 필자의 아들은 찜질방을 너무 좋아한다. 뭐가 그리 신나고 재밌는지... 

사실 아들이 재미있어하는 포인트를 보면 찜질방이 아니라 이곳의 사우나가 아니지 싶다. 

일산 찜질방으로 추천을 하고 싶은 마음은 크게 없는데 일산 사우나로는 추천을 하고 싶은 스파렉스 탄현점. 












건물의 4층과 5층을 사용한다. 매표소는 사우나와 함께 5층에 위치하고 있다. 







21:00 이후는 야간 요금이 적용된다. 주간 요금에 비해 1,000원이 비싸다. 


미취학아동의 기준은 12개월부터 7세 이하이다. 


초등학생부터는 성인과 요금이 동일하다.  







찜질복은 대, 중, 소로 구분을 해서 준비해 주신다.


찜질방이 생긴지 오래되어서인지 찜질복이 대체적으로 낡은 느낌이 든다. 


여자의 경우 수건을 2개만 지급한다고 한다. 


목욕과 찜질을 즐기기에는 수건 2개는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 


남자의 경우 남탕 안에 수건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기준을 명확하게 해주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일요일 뉴스에서 서초구 사립유치원서 6세 유치원생 또래 성추행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 


동갑내기 남아인 B군이 부끄러운 놀이를 하자고 해서 안 하면 괴롭히기 때문에 바지와 팬티를 벗어 여자아이의 성기 부분을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하고 웃옷을 젖꼭지가 보일 때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이 부끄러운놀이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로 A양은 대소변을 가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팬티에 대변을 본채 몇 시간을 아무렇지 않게 논다고 했다. 


고작 6세 유치원생임에도 성에 대해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고 단순히 호기심에 불과한 자연스러운 발달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피해 학생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인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가끔 남탕에 다 큰 여자아이를 데리고 오는 아빠들이 있는데 아이라고 하더라도 민망한 게 사실이고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지만.. 5세 이상은 각자의 성으로 가는게 옳다!








찜질방 내부는 상당히 넓다.


찜질을 즐길 수 있는 룸은 황토불한증막, 황토 소금방, 보석불가마방, 수면실 남, 여 각 1개, 대나무 냉방 1개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 공간은 거의 온돌바닥으로 매트를 깔고 누워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매트 역시 오래되어 깔끔하거나 위생적이지는 않다. 







얼마 전 제천 목욕탕 화재로 29명이 사망하는 큰 화재사고가 있었다. 


그 후 전국에 목욕탕과 찜질방에 소방 법규 위반 사례를 단속하였고 비상구가 막혀있고 화재에 무방비인 곳이 60%가 넘는다고 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비상구나 출구에 대한 정보는 항상 들어가자마자 확인해야 한다. 


화재보험은 사고를 복구하는데 일부 도움이 될 뿐, 죽은 사람을 살려내지 못한다. 















찜질방에서의 시원한 식혜는 우리 가족 필수 메뉴~ 매점이 장사가 제일 잘 되는 것 같다. 








간단한 헬스시설이 있는데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다.


몇몇 아이들만 들어와서 장난을 치고 있었는데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어린이들과 함께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이들의 안전사고에 유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헬스시설 바로 옆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황토불한증막 필자는 여기만 거의 이용한다. 찜질방에 온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가장 적합한 불한증막~


찜질방이 언제 오픈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필자가 2000년대 초반에 이용했었던 수준의 시설이었다. 


찜질방의 시설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가족과 함께 찜질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스파렉스 탄현점. 


사실 이곳의 찜질방보다는 사우나가 더 만족스러운 것 같다. 


위치상 번화가라고는 볼 수 없는 곳에 동내 목욕탕보다는 훨~ 씬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는 사우나이다. 


사진을 찍지 못하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직접 한번 와보셔라~ 찜질방보다는 사우나를 더 추천드리고 싶다. 


외지에서 찾아와서 즐길 정도의 시설은 아니지만 탄현동에 거주하시거나 일산에서 가까운 곳을 찾으신다면 좋은 선택이 되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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