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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교촌치킨 배달비 인상 2000원 마리당? 주문당? 배달료 추가 허니스파클링 교촌윙! 칼로리는? 본사 마진 가맹점 마진

by 보약남 2018.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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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배달료 인상 2000원 배달비 추가 허니스파클링 



평소에 배달음식을 잘 즐기지 않는 편인데 오랜만에 치킨이 먹고 싶다는 가족의 요청에 따라 교촌치킨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평소대로 주문을 하였는데 배달료 2000원이 따로 청구된다는 안내에 잠시 멈칫했습니다. 


치킨과 피자 등 대표적인 배달음식에 배달료 명목으로 추가 비용이 청구된다는 점이 의아했었는데요. 

2018년 5월 1일부터 교촌치킨에서 공식적으로 배달 서비스 유료화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만약 추가 배달료가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더라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네요. 

배달료 유료화에 따른 불매운동도 있었다고 하니 시장의 반응이 정말 차가웠던 것 같습니다.


추가 배달료의 경우 가맹점의 수입으로 본사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가맹점들이 수익이 나지 않는 것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독과점 형태의 납품 시스템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생닭의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프랜차이즈에서 제공해주는 생닭의 가격은 변동성이 거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원자재인 생닭의 가격이 인상되면 프랜차이즈에서는 그 핑계로 치킨값을 인상시키죠.. 





최저임금 인상과 점포 임대료 상승 등 가맹점주는 가맹점주대로 매우 힘든 상황임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직접 몸으로 고생하는 사장님들이 대부분이죠. 

배달업이라는 종목의 특성상 배달 중 오토바이 사고도 흔히 발생 하다 보니 여간 힘든 게 아닐 것입니다. 

최근에는 배달대행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더군요. 

인건비와 오토바이 보험료, 유류비등 배달원을 직접 고용하는 것 보다 대행업체에 수수료를 주고 맡기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업주들이 많은가 봅니다. 




배달 서비스는 건당 2,0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고 안내되어있습니다.  

확인 결과 주문당 2,000원 즉 한 번에 두 마리를 시키면 한 번만 청구된다는 것입니다.


여러 마리를 시키든, 한 마리를 시키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이라는 부분이 곱게 와 닿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윙과 봉으로만 나오는 교촌윙~ 17,000원에 배달비 2,000원 추가해서 19,000원 입니다. 



콜라 대신 허니 스파클링이라는 탄산음료가 같이 배달되었습니다. 

탄산이 들어간 꿀물이었는데요.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교촌 본사에서 제작해서 업주들에게 강매하겠죠. 

콜라 비용을 아끼고 자체 제작한 음료로 마진율을 높이면서 

2,000원 인상된 배달료는 본사의 수익이 아니라 가맹점의 수익으로 잡힌다고 안내를 하는 것을 보니

배달료 인상의 탓을 가맹점에게 돌리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결국 본사는 또 이런 식으로 배를 채우면서 말입니다. 


치킨 한 마리 시켜먹고 괜히 이런저런 생각에 글이 길어졌네요 ^^; 



교촌 윙은 100g 당 369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리 전 중량이 920g 이상이니 한 마리를 먹게 되면 약 3,395kcal 의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군요. 

기름에 튀긴 음식이라 그런지 칼로리가 어마어마 하네요. 


최근에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그런지 칼로리에 예민해졌습니다. 



본사 차원에서는 나름 사회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원자재 출고량 1kg 당 20원씩 적립을 하여 각종 후원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배달료 인상 사태를 보았을 때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회 환원 정책은 정책대로 펼치되 

본사 배 불리기 식의 운영이 아닌 가맹점주들이 함께 성장하고, 

그로 인해 소비자에게도 품질 좋은 서비스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찌 됐건 교촌 윙은 맛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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